이번 주에 한 것
What is New?!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운 한 주
직장에서 인프라 구축을 찍먹해보는 기간을 가졌습니다.
아..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docker container와 docker-compose 정도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경험의 다였거든요.
사실 한주동안 학습을 하긴 했지만 뭐가 뭔지 제대로 알지 못한채로 스쳐지나가버린 느낌인데요. 한 주동안 배웠던 개념들을 저의 언어로 정의해보자면 이렇습니다.
- `k8s` 👉 kubernetes 의 중간 글자를 줄여 부르는 말. 자동 배포, 스케일링, 관리를 편하게 해주는 오픈 소스. 더 경량화한 오픈소스는 k3s 라고 하는 것 같다. (.....)
- `ArgoCD` 👉 k8s 애플리케이션의 배포를 자동화할 수 있는 오픈 소스. UI도 지원해서 직관적으로 구조를 파악하기 좋다.
- `Helm` 👉 k8s 애플리케이션의 스펙을 정의하는데 사용한다. yml 파일 형식으로, 템플릿과 각 정의가 서로 override되어 배포 설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 `Declarative 선언형` 👉 원하는 상태를 먼저 정의하고 실행을 시작하면. 그 선언에 맞게 수행하는 것은 k8s의 역할이다. 즉, 필요한 것을 하기 위해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인프라에 대해서는 언제나 어플리케이션 구현보다 진입장벽이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안정적인 서버'는 최우선 달성 과제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인프라는 기회가 될 때마다 적극적으로 학습해보려고 합니다.
Woman Who Go 참여한 후기
이번주 새로 시도해 본 것 중에 하나는 오프라인 개발 행사 참여해보기!
평소에 점점 사용사례가 늘어나는 Golang도 관심이 많았고 이런 개발 행사에 한번쯤 가보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비기너여도 무방한, 아니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였기 때문에 더 가볍게 시도해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Go를 엄청 영업당하고 왔어요 ㅋㅋㅋ
제가 보기에 Go는 최적화가 잘 되어있고, Goroutine이라는 경량 스레드로 비동기 처리를 하는데 유리하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더라고요.
단점은 다른 언어에서는 당연한 것들이 Go에는 없는 경우가 더러 있다는 것. 풍부한 오픈소스와 리소스 환경인 자바와는 다르게 직접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만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매력적이기도 하더라고요. 아직 할 것들이 엄청 많다는 거니까!
Golang 개발자들은 엄청 적극적이겠구나 싶기도 하고요. (실제로 ㅎㅎ 행사에서 그런 기운이 잘 느껴졌던 것 같아요)
좋았던 점
- 비기너들을 환영해주는 분위기. Golang에 대해 잘 모르고 갔지만 전혀 소외되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 Golang의 장점. 다른 언어와 뭐가 다른지. 그 언어에만 있는 고유 개념들이 자바만 알던 나에게는 신세계였다.
-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언어는 서로 닮아가는 것 같기도....
- 굉장히 열정적인 분들이 많으셔서 에너지와 자극을 잘 받고 왔다.
- 세상에는 참 멋진 사람들이 많다.
- 잔망스러웠던 Gopher(캐릭터) 너무 귀여움 ㅜㅜ
아쉬웠던 점
- 장비 등 딜레이 문제로 핸즈온, 스피치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다. 특히 핸즈온은 절대 따라갈 수가 없는 속도가 되었다. 분명 초급 예제였는데 🥲
- Golang의 개요에 대한 같은 이야기의 반복
- 동시에 진행되는 것들이 있어 참여할 세션을 선택해야했는데. 아마 비슷한 내용을 선택했었던 것 같다. 이렇게 또 경험을 합니다 ㅎㅎㅎ
- 뭔가 더 깊은 내용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런 생각이 들어서 다음 행사에도 참여해볼 예정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던 경험이었습니다.
Golang은 당장 메인 언어로서는 힘들지만, 간결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언어인만큼 Golang도 계속 관심 가지고 이것저것 시도해봐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요한 때에 언어를 선택해서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What I Leanred
내가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아는 힘이 필요하다
이건 새로 배운 것은 아니고 그냥 고민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만 할 수 있는 생각인 것 같아서 기록해둡니다.
최근 계속 질문하는 것이 일인 사람(= 신입....)이 되니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질문은 대체 어떻게 잘 하는가?'
'어떻게 해야 내가 궁금한 것을 잘 전달할 수 있나?'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나?'
'어떻게 해야 내게 지금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나?'
지금 이 고민의 소결을 해보자면..
더 경험을 쌓으면 쌓을수록 더 잘 질문할 수 있게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에 대해 아는 것도 중요하고, 문제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한데...
그게 (천부적인 재능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결국 경험이 가져다 주는 통찰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아닐까... 🤔
근데 경험이 쌓일 때까지 질문을 계속 못하고 있을 수는 없잖아요?
경험이 보다 더 정확한 질문을 할 수 있게하는 것은 맞지만.. 완벽한 질문을 하기 위해 아둥바둥 하지 않기로 했어요.
지금 이순간 내가 인지하고 있는 수준에서 질문하는 것이 최선
다음 주에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