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01-01 ~ 2023-01-07
코드스쿼드 마스터즈코스 시작
작년부터 계속 기다려왔던 부트 캠프 코드스쿼드 마스터즈 코스가 1월 2일부로 시작되었다. 월요일 아침 10시부터 OT를 들은 후, 바로 첫번째 미션부터 오늘 금요일이 끝난 직전까지 해야할 일들이 마구 쏟아져 내렸다.
할일이 기하급수적으로 쌓이는 지금 상황에서 살짝 갑갑함이 밀려오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안정되는(?) 기묘한 기분을 느끼고 있다. 아마도 작년 10월 국비교육 수료 이후 심리적으로나 외적으로 불안했던 것들이 '공부를 한다'는 느낌에 더해 공부 가이드가 주어지기 시작하며 점점 안정화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당연히 그냥 공부하는 기분만 들어서는 안된다. 나는 이 6개월동안 최선을 다해서 더 개발자에 가까워져야 한다.
함께하는 동료와 학습 분위기
여러모로 마스터즈 코스는 좋은 환경이다.
첫 번째 스터디 그룹으로 만난 팀원들은 모두가 열정에 넘치고, 자신이 가진 것을 최대한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실없는 질문을 하나하나 가볍게 넘기지 않고, 내가 아는 것이라면 설명하고 모른다면 함께 검색을 하곤 했다. 오히려 질문을 반가워하셔서 질문한 사람이 뿌듯해지는☺️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공부하고 코드를 짜고, 다른 사람의 코드를 보는 것이 '즐겁다' 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이라니!
팀 리뷰 시간, 회고 시간이 기다려진다. 이것만으로도 부트 캠프를 시작하는 이유의 반은 채워진 것만 같다. 물론 이제 첫 번째 조를 만났을 뿐 2주 간격으로 함께 공부하는 그룹은 계속 바뀐다. 또 누구를 만나게 될까 기대되는 마음!
회복할 에너지
기본적으로 코드스쿼드는 Slack
을 통해 소통하고 전용 웹 플랫폼인 Lucas
를 통해 학습 자료를 공유받거나 제출한다. 매니저와 마스터의 톤앤 매너에도 종종 감격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전직이 있으니, 이런 점을 섬세하게 본다. 일종의 직업병..) 학습 가이드는 많이 러프한 반면, 안내와 공지는 자세한 가이드를 주려 노력한다고 느껴졌다.
아직 시작하는 단계긴 하지만, 미리미리 멤버들의 멘탈 케어를 하려는 노력도 많이 한다. 첫날 OT에서 해주었던 열심히 달리더라도 80%~90%의 에너지만 사용하고 나머지 10%는 회복을 위해 남기자는 말이 많이 와닿았다.
뭔가에 꽂히면 밤낮없이 달려드는 덕후 기질이 있는 나는 종종 쉽게 흥미를 잃거나 지쳐서 시들해지기도 하는데, 이번 코스 기간동안 꼭 명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1주차에 한 것
- 진법
- ssh, 터미널, 쉘
- 리눅스
- 원격 ssh 접속과 원격 개발 방법
- 연속배열
- 연결리스트 구현
1주차 리뷰
- README 로 프로젝트마다 구현 과정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서 많은 자극과 영감이 된다는 칭찬을 들었다. 기록에 미친자로서 아주 뿌듯한 칭찬이다. 다음주도 잘달려봐야지.
- 미션 구현과 개념 공부에 치여서 블로깅을 많이 못했다... 🥲 링크 모음이라도 기록하자.
- 설계에 더 힘써야 한다. 나중에 수정하고 리팩토링하느라 시간을 많이 쓰는데, 그 점 반성하고 다음 기능 구현부터는 설계에 더 신경쓰자.
러닝 시작!
재작년부터 죽지 않으려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이 생겼다. 허리 반듯한 할머니가 되고 싶으니까!
올해는 새해 다짐을 따로 한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러닝 3일차에 접어들었다. 작심삼일이 루틴인 나로서는 하루만 더해도 기록 갱신이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깊고잉 하려고 한다.
작년에 삭제했었던 런데이 어플도 다시 깔고, 러닝 플레이리스트도 조금씩 발굴하고 있다🎧
당연히 아직 별다른 변화는 없지만 내게 올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즐겁다.
블로그 개편
- [ic]Hello[/ic] 스킨 적용
- [ic]inline code[/ic] 기본 모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JavaScript 수정
남은 1월의 목표
- 빠르게 생활 루틴을 잡을 것
- 공부하는 CS 주제에 대한 공부를 절대 미루지 않고 매주 소화할 것
- 다른 사람들의 장점을 잘 파악하고 나에게도 적용해볼 것
- 남은 기간에도 바빠도 꼭 주간 회고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