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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alltalk

주간 회고 (2023-01-16)

by iirin 2023. 1. 16.

  • 2023-01-08 ~ 2023-01-14

일상에 대한 사담

지난 주말 알바와 스터디로 정신이 없어서 하루 늦은 주간 회고 😌

토요일은 전 직장동료였던 친구와 Study with me를 하고, 일요일에는 지금은 외국에 있는 오랜 친구와 온라인으로 대화를 나눴던 것이 가장 인상깊었다.
공교롭게도 지금의 나의 주변엔 새롭게 도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도전을 응원하고 내 도전에 대해 (자신의 관심 분야가 아님에도) 궁금해하고 응원을 받는다는 것이 공부로 삭막해진 정신을 말랑하게 해주는 것 같다.

매일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거나 온라인에서 함께 공부하다보니 귀 상태가 안좋아졌다. 증상을 검색해보니 외이도염이 의심된다. 이번주는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이어폰을 끼지 않고 지내보기로 했다.

지난 주 러닝은 2회🥲 저녁 알바도 있고 비가 오니까 나가서 뛰기가 쉽지 않았다.

 

컴퓨터 대체 너란 녀석 누구냐🤯

지난 1주일동안 정말 고통스러웠다. 개발을 배운 이래로 이렇게까지 힘든 적이 없었다. 지난 주 리눅스 세팅을 했을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과제 난이도에 요구사항 한줄 한줄마다 진땀을 다 뺀 것 같다.
CPU의 작동원리와 메모리라니 있는지도 몰랐던 영역이다. 구현은 물론 개념 정리도 계속해서 쌓여만갔다. 그동안 봐두려고 즐겨찾기에 저장만 해두었던 반효경 교수님의 운영체제(2017) 강의를 드디어 듣기 시작했다. (역시 위기가 찾아와야 행동을 한다.), 멋진 블로거 stranger's lab, 그 외 팀원들이 던져주었던 자료들로 어찌저찌 이해를 해 나가고 있다.
역시 어려운 내용을 하면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더라. 이해가 같이 따르지 않으면 무엇을 질문해야할 지 모르겠는 상황까지 온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코드스쿼드는 절대 학습을 떠먹여주지 않는다, 말만 들었지 바로 이런 것이었구나 싶었다. 미션이 나오면 키워드부터 분류해서 어떤 것을 공부해야할지 계획을 세운다. 방향이 틀리고 맞고는 나나 같은 팀원에게 물어보며 교정해야한다. 그리고 공부한 내용이 맞는지, 구현한 것에 대한 확인, 과제 제한 시간 등 끝은 정해져있지 않았다. 그 끝도 스스로 결정하는데, 이부분이 제일 힘들었다. 어디까지 공부해야 하는 것일까?

"여긴 어디... 나는 누구...??" 의 반복이었던 한 주

 

질문을 잘 하는 방법 : 낯선 용어에 익숙해지자

질문을 잘 하는 방법 중에 하나로 낯선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점점 익숙해지는 법을 연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어떠한 사실에 대해 잘 모르고 자신이 없을 때, 용어 사용이 추상적이게 된다. 자기만의 언어로 정리할 수 있는 것도 분명 중요하지만, 결국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는 용어를 더 구체적으로 쓰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질문 거리를 찾을 때, 질문을 할 때 한 번 더 질문거리를 정리하면서 용어를 정리하고 질문해보는 시도를 해보자.

 

CPU, 프로세스 메모리 구현 과제

가볍게 구현하면 조금 쉬웠을까? 결국 완성을 못했던 두 개의 과제. 실제 CPU나 프로세스 메모리 동작원리를 100% 반영하지 못하다보니 많이 헤맸던 것 같다. 스크럼이나 리뷰때마다 '그래서 개념부터인가 구현부터인가' 매번 비슷한 한탄과 토론이 연속되었다. 당연히 개념이 먼저겠지만 (그게 학습 목표이기도 하다.), 나같은 경우는 정작 구현을 해보며 내가 구체적으로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 알게 되었던 과정었다. 만약 구현 단계가 없었다면 개념 조금 보고 '나 이제 이해했다!'하고 그냥 넘어갔을 것같다. 아마 주중에는 계속 바쁠 것 같고... 설날 연휴를 빌어 구현 과제를 완료하고 싶다.

 

CS 스터디

한 7월 즈음부터 알고리즘 스터디로 시작했던 환멸의 계곡(...)스터디가 이제는 CS 스터디로 바꿔서 진행한지 몇 주 되었다. 제법 내용이 쌓였다 싶을 정도.
이번 주는 새 멤버 영입을 시도했었는데, 들어오려던 사람의 사정에 변동이 생기며 무산되었다.
이 스터디의 장점은 소수라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약 반 년정도의 기간동안 이것저것 시도해봤었다. 2월말까지 진행하기로 했으니, 끝나갈 때 즈음에 스터디관련 글을 적어봐도 좋을 것 같다.

하루 루틴

2023년이 되고 15일선이 지났다. 그동안 하루 루틴이 조금씩 정해지고 있다. 누군가처럼 몇 시 기상, 몇 시 식사 이정도는 아니지만 커다란 섹션으로 볼 때 하루가 조금씩 채워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공부-운동-알바 이 세가지 주축으로 된 지금의 루틴이 나쁘지 않다. 3월이면 하루 리듬이 바뀔 텐데 수면시간을 조금 더 늘리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한 주간 공부한 것

  • 컴퓨터 구조
  • CPU 구조와 역할
  • CPU 동작 원리
  • 프로세스 메모리
  • 스택 프레임
  • 스택, 힙
  • 데이터베이스 정규화

정말 괴로웠지만 코어타임에 자리 앉아서 어떻게든 공부하려고 노력한 것에 칭찬을...!

아쉬운 것은 더 많이 질문을 못했던 것.

 

이번주 계획

  • 블로깅을 많이 못했다. 노션에만 쌓여있는 글들을 하나씩 발굴하기
  • 미뤄두었던 [ic]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ic] 책 마저 읽기
  • 수면 질을 높이기 위한 스트레칭 시도해보기
  • 다음 주 주간회고 적기